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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의 기준은 'Holistic Review'

최종수정 2017.09.08 11:18기사입력 2017.09.08 11:18

[에듀아시아 김성진 자문위원]

Holistic Review는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서류 (GPA, 비교과 활동,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등)의 종합적인 점수를 자체적으로 부여를 한 후 그 결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다면 평가 시스템이다.

이 평가 방식은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0개 항목에서 최대 25개 항목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고 그 종합 점수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학교마다 선발기준의 차이가 있으므로 각 대학이 어 떤 학생들을 선호하고 먼저 선발하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원서 준비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지원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학교마다 적용의 비율에 있어서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항목을 가지고 1차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1. 고등학교 내신 (GPA, IBDP Score 등)
2. 공인어학 성적 SAT&ACT 성적 (International 학생들은 TOEFL 성적)
3. 최소 이수 과목 이외 지원자의 고교수강 과목 수 및 성적
4. AP 및 Honors 수강한 과목 수와 성적
5. 학급 석차
6. 12학년 수강과목의 수준
7. 학교가 개설한 전체과목과 성적의 상대적 수준
8. 특정 영역에서의 뛰어난 성적
9. 학업 외 특정 프로젝트에서 보인 독창성, 두각 여부
10.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향상도
11. 특출한 재능, 수상경력 및 리더십과 활동성
12. 전공과 관련된 프로젝트 수료 여부
13. 환경과 역경을 극복한 사례
14. 출신학교 및 지역
다음은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대학에서 찾는 인재상을 정리한 내용이다.

Harvard -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성숙함을 가진 리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Yale - 예일을 만들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자신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인재
Princeton - 청렴함과 특색을 갖춘 인재
Stanford - 지적 활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재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대학별로 자신들의 학풍이나 전통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인재상을 특정 어휘나 문구를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최근 변화되고 미국 대학의 입시 트렌드를 분석해보 면 높은 GPA와 우수한 비교과 활동, 그리고 공인점수를 받은 국제학교의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최상위권 학교 입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한국에서도 수능 만점인 학생들이 서울대 등 최 상위권 대학의 입시에서 고배를 들듯이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생기고 있다.

미국 대학의 입시는 크게 정량적인 평가요소 즉 SAT, ACT, GPA 등의 구체적인 점수와 에세이, 비교과영역 등의 정성적인 평가요소를 활용하는데 최상위권 대학인 경우는 정량적인 평가요소와 정성적인 평가 요소 이외의 지원자만의 독창성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해마다 상위권 및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Yale University 입학사정 기준표 예시


위의 표들을 보면 쉽게 알다시피 대학별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기준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으며 입학사정관들도 표에 있는 선발 항목들을 기준으로 지원자의 원서를 확인하면서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지원자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근 명문대 입시에서 밝혀진 부분은 특히 지원자의 인성과 품성 부분을 다양한 경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plicant’s Persona
이 표현은 원래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비즈니스에서도 마케팅의 기법으로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해서 주 고객층에 집중하는데 필요한 전략을 세울 때 활용 하는데 대학에서도 개별 대학의 커뮤니티에 적합하고 학생을 뽑았을 때 대학이라는 커뮤니티 안에서 원활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의 능력을 선호하고 또한 sincerity(진정성), integrated(통합된) 인재를 찾기 위 해 지원자의 성향을 원서 안에서 찾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안에서 지원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게 하려고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정량적인 평가 요소, 정성적인 평가 요소를 비롯해서 보다 폭넓은 범주의 평가 요 소를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하고 What you have(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What you learned(무엇을 배웠고) How will you contribute to University community? (대학에 와서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가)를 선발의 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 대학의 입시에서는 항상 의외의 결과와 변수가 발생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SNS, Facebook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지원자들의 인성 및 품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각 대학의 커뮤니티에 가장 적합한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으므로 필자가 유학을 했던 시기보다 좀 더 다양화되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입학사정관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지원자들을 구분하여 선발을 하는 것이 최근의 미국대학 입학 추세라고 볼 수 있겠다.

최근 조사된 바에 따르면 미국 대학입학사정관의 40% 이상이 SNS 등의 학생의 소셜네트워크의 내용을 확인하고 약 47%의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를 보았으며 42%는 학생의 부정적인 면을 보 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하버드 대학에서 신입생이 SNS에 부정적인 이미지와 글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되어 입학이 취소된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대학들은 최근 지원자의 성적뿐만 아니라 평상시의 생활 및 습 관 등까지 파악을 하면서 지원자의 인성 및 품성을 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균형 잡힌 학습 과정, 자기 주도적이고 대학 커뮤니티에 기여를 할 준비된 인재를 선호한다. 이는 대학이란 커뮤니티가 전통과 명예를 바탕으로 인재를 사회에 배출해야 하는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졸업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도 매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인재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지원하는 대학의 특성 및 선호하는 인재상에 대해 파악을 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일대의 입학 사정 포인트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서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잠재성과 재능을 가진 지원자를 대학은 찾고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하면서 '과연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어울리는 학생인가?'를 고민을 한다. 학교의 목표와 이상에 적합한 자격을 가졌는지, 성적도 좋고 사회적 활동도 뛰어나면서 자신이 진학한 대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생들을 선호하고 선발을 하게 된다. 대학은 내적으로 성숙하고 배울 자세를 가진 학생들을 원한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여러 기회를 접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를 원한다.

미국의 대학들은 졸업생들의 명성과 졸업 후 활동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한다. 그만큼 대학은 이미지에 흠집이 되고 악영향이 되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행동에 대해서 참지 않는다 . 그 점을 입학사정관들은 알고 있으므로 지원자들의 평소 생활과 생각들을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채널의 확인을 통해서 확인한 후 학생이 제출한 서류와 같이 종합적으로 평가를 한 후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원서를 지원하는 12학년 학생들은 지난 4년간 본인이 노력하며 활동했던 내용에 대해 결실을 볼 시기이다. 해마다 외국대학 입시를 진행해 오면서 느낀 점은 항상 많은 변수가 발생했다는 점이고 합격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제 학교 학생들의 경우 대학별로 변화하는 입학 기준에 대응을 잘 못 해서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봤기 때문에 학교 성적부터 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미국 대학의 입시는 해마다 변하고 있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미국의 사립대학들은 다양한 평가 요소를 반영하면서 국제 학생들에게 여전히 많은 지원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이러한 기회 속에서 미국의 명문대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자신의 잠재성과 독창성을 표현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는 전략이 성공적인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필수 요소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성진 에듀아시아 유학원 부원장 eduasia@eduas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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