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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를 통해 해외고 학생 학습계획 세우기

최종수정 2016.09.08 17:58기사입력 2016.09.08 17:58

[에듀아시아 이정훈 자문위원]

9월은 국내외 학생들에게 아주 바쁜 달이다. 추석이 끝나자마자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추석 연휴가 오히려 더 바쁜 기간일 수가 있다. 지난 칼럼에서도 소개하였지만, 수시전형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하여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입시 준비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교내 활동 내용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중심의 교육환경을 이끌어 가기 위하여 오랫동안 설계된 입학 전형이다. 수시 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 인원수가 정시 모집 인원 수보다 더 많으며, 대학교에서는 학교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과 평가영역에 대한 비율을 정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런 선발 기준에도 학교생활에 대한 평가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

이런 평가방식은 수능 같은 일회성 시험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생활한 내용을 가지고 수험생을 평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 입시 기준으로 해외고 학생들에게 고1이라 할 수 있는 10학년 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계획과 준비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해외고 학생들은 국내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평가받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따로 없다. 물론 경희대 같은 경우, 학생부 대체 서식을 작성하게 하여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교는 졸업증명서(또는 졸업예정증명서)와 10학년부터의 성적 증명서를 제출하여 학생부를 대체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학교에서 받는 내신(교과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의 평가를 위하여 다양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비교과 영역이라고 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비교과 영역을 점수화하여 교과과정과 연관 지어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교에서는 비교과 영역에 대한 평가 비중이 상당히 높다. 비교과 영역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원칙에 따라 결정되지만, 문제는 10학년을 지금 시작하려는 학생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비교과 영역을 어떻게 준비시키고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러나 10학년 이전 활동은 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니 국내 대학교 입시를 목표하는 학생이라면 10학년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와 국내 대학교 학사 관리는 대학교 자기소개서를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에는 학생의 단편적인 생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인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는 방과 후 활동이 학문적인 관심사, 더 나아가 전공과의 연관성을 두고 학교생활이 이루어졌는지를 작성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연관성은 바로 입학사정관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진학 설계라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개인의 성향이 반영되어 어떠한 활동들을 하였는지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이 기본적인 학생 선발기준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하여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대학교 자기소개서는 국내 대학교 공통으로 작성하는 공통 자기소개서가 3개 문항이 있고 학교별로 개별 자기소개서가 1개 문항이 추가될 수 있다.

공통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부분은 학생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재하라는 것이다. 자기 계발을 통하여 학생이 경험한 내용을 적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방과 후 활동(비교과 영역)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활동, 역경을 극복한 경험 등을 기억하고 짧게 기록하는 습관을 지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 1번 같은 경우,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경험을 묻는 문항이다. 학생이 학업에 대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학점 이외에 어떠한 학업 활동에 참여했는지를 작성하므로 관심사에 대한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 2번 같은 경우, 학교생활 동안 자신이 의미를 두고 노력한 교내 활동을 3개 이내로 서술하라는 내용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교내 활동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제공한 학교 활동을 어떻게 소화했는지를 묻는 문항이며 자신의 키워드를 가지고 호감을 살 수 있는 교내 활동을 준비할 수 있다면 나중에 훌륭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글 감이 될 수 있다. 교내활동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학문적인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바람직하다.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 3번 같은 경우, 공동생활을 하는 학교 울타리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통하여 느낀 점을 적는 문항이다. 3개의 공통 문항 중 학생의 인성을 드러내는 문항이어서 학생의 성격이 반영된 인상적인 기억을 적어야 한다. 학생이 경험한 내용이 아니면 좋은 내용을 만들어 낼 수 없다.

3번 문항은 배려와 나눔의 내용을 작성하는 부분이어서 많은 학생이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을 작성한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염두에 두고 학생에게 맞는 활동을 선정하도록 하자.

자기소개서 개별 문항 같은 경우, 대학교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구체화 시켜 묻는 문항이다. 앞에서 소개한 공통 문항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다. 가령 학교생활 동안 읽었던 책과 그 영향력을 묻는 내용도 있으며 다른 학교는 지원동기, 개인 환경 등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묻는다. 10학년이나 11학년에서 준비할 사항이 아니고 졸업 학년에 자신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작성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즉, 자기소개서 문항의 의도를 파악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자료인 동시에 기준이 되고 있다. 10학년부터 인성, 학업 능력, 전공 적합성, 잠재력 등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확인하고 평가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하루하루를 자기소개서를 완성한다는 느낌으로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에듀아시아 유학원 이정훈 부원장 andylee@eduas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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