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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1차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안본다

최종수정 2016.08.10 14:57기사입력 2016.08.10 14:57

교육청-자사고교장단 합의 … 학생 자율선택에 맡기도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17학년도 서울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1단계 추첨 전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를 학생의 자유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자사고 입학공고 마감을 앞둔 10일 오전 자사고 지원 학생이 추첨 전 자소서를 반드시 제출할 의무가 없도록 하는 데 자사고 교장단들과 합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자사고 지원학생이 추첨 전에 자소서를 내더라도 학교 측은 1차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없다.

이는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전형 매뉴얼'과 '201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근거한 것으로 그동안 자사고들이 각 학교에 맞는 인재 선발을 위해 모든 지원자들로부터 자소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입장에서 한발 물러 선 것이다.

시교육청은 사교육 유발과 학교 행정력 낭비를 이유로 자소서를 면접 대상자들에게만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행 자사고 신입생 선발은 1단계 추첨을 통해 1.5배수의 학생을 추린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고 있다.

시교육청과 자사고 간의 이날 합의로 올 하반기 시행되는 자사고 전형에서 모든 지원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지원자들은 온라인 접수 기간이나 추첨 이후 학생의 선택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도 "추첨을 통과한 면접 대상자에게만 자소서를 받음으로써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 전형 매뉴얼의 원칙을 지키고 교사와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2017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 요강은 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각 자사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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