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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때문에?"…고교 자율동아리 활동도 양극화

최종수정 2016.07.16 09:30기사입력 2016.07.16 09:30

과학영재고 참여비율 287%로 전국 평균 52%의 5배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 높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늘면서 학생들의 동아리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또 특목고와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들의 교내 자율동아리 참여비율이 전국 고교 평균보다 최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고교생의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비율이 지난 2014년 25.2%에서 올해는 52.8%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대입에서 비교과 활동까지 평가에 반영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지난해 15.7%에서 올해 18.5%, 2017년 20.3%로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학영재학교의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비율은 5개교 평균 287.4%로 전국 평균 52.8%보다 5.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학생 1명당 3개 가량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과학고는 자율동아리 참여비율이 380.2%로 전국 평균보다 7.2배 높았고, 이어 서울과학고(340.9%)와 대전과학고(313.4%), 대구과학고(250.7%), 광주과학고(151.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 6개 지역 외국어고의 자율동아리 참여비율은 평균 120.0%로 서울 지역평균 45.4%보다 2.6배 이상, 전국 평균 52.8%보다 2.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학교별로 대원외고가 21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명덕외고(168.8%), 한영외고(128.8%) 순이었다.

주요 자사고 가운데는 민족사관고의 참여비율이 333.0%로 가장 높았고 외대부고 293.9%, 현대청운고 157.0%, 하나고 154.5% 등이 뒤를 이었다. 포항제철고(54.1%)와 상산고(41.4%)를 포함한 6개 자사고의 참여비율은 평균 172.3%로 전국 평균 52.8%보다 3.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등 주요 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가 많이 나오는 학교일수록 자율동아리 참여비율이 높게 나왔다"며 "이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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